특히 해가 떠 있는 낮 동안의 최고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외출 시 보온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추위는 일요일까지 이어지다 월요일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수요일쯤 평년 기온을 되찾아 차츰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북동 기류의 영향을 받는 강원도 영동지방은 오늘 흐리고 한때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며 이같이 예보했다.
찬 북서풍이 서해상을 지나면서 발달한 구름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전라남북도 서해안 지방에서는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이 지역의 눈, 비는 주말 오후에나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산간 지역에는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밖에 울릉도와 독도는 밤 늦게, 전라도 서해안 일부 지방에는 10일 새벽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 이곳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바다의 물결도 대부분 해상에서 높게 일겠다며, 특히 14일까지는 천문 현상에 의해 바닷물 수위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가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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