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전 4시쯤 거제시 둔덕면 도로 갓길에 서 있던 산타페 차량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가장인 유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유 씨의 아내와 9살 딸, 6살 쌍둥이 아들 등 4명은 흉기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 또 운전석에 있던 유씨의 몸에는 자해할 때 나타나는 '주저흔'이 발견됐다"며 부검 결과를 밝혔다.
한편, 경찰 수사 결과 조선소 하청업체에서 일해왔던 유 씨는 아내 이름으로 1억5000만 원 상당의 빚을 가지고 있었으며고 집 안에서는 개인회생절차 관련 서류 등이 발견됐다.
김지영 기자 prime.j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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