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우물 속 시신 모르고 물 마신 주민들... 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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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우물 속 시신 모르고 물 마신 주민들... 오싹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4.04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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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가 빨간 자동차 연쇄 납치 미스터리 사건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4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평화롭던 시골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은 우물 속 죽음의 미스터리를 소개한다.

제작진에 의하면 옛사람들은 우물이 뒤집히고 장맛이 변하면 고을에 변고가 생긴다고 믿었다고.

마을에 상여가 나갈 때면 행여 부정이라도 탈게 될까 우물 뚜껑을 단단히 여미는 풍습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지난 2006년 강원도의 한 시골 마을에 자리한 유서 깊은 우물에서 괴이한 사건이 생겨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을 주민들은 "물을 먹으러 거기 이렇게 나오는데 보니까 머리카락이 달려 나왔더라" "뚜껑을 여니까 거기 세상에 처녀가 거기 빠져있다더라. 처녀가" 등의 믿기 힘든 이야기들을 전했다.

실제 우물 속에는 긴 머리를 풀어헤친 처녀의 시신이 들어있었다고 알려져 오싹함을 자아냈다.

우물 속에 시신이 든 사실을 전혀 몰랐던 마을 주민들이 한동안 이 물을 마셔왔다고.

이 우물은 과거 불치병으로 여겨졌던 나병 환자부터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냈던 이름난 문인까지 이 물을 먹고 씻은 듯이 병이 나았다는 일화가 있었다.

시신을 최초로 발견한 신고자는 "그의 시신은 마치 익사한 듯, 상처 하나 없이 깨끗했다"고 진술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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