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을 후보 가상대결] 오신환 36.5%, 정태호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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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을 후보 가상대결] 오신환 36.5%, 정태호 36.7%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5.04.21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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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뷰 여론조사 결과... 정동영 15.8%, 이상규 후보 사퇴가 '변수'

▲ 4.29재보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격전지 서울 관악을의 판세가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4.29재보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격전지 서울 관악을의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와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0.2%포인트 차의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자체 개발한 '전화면접+ARS 혼합조사시스템(HRS)'을 이용해 특집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신환 후보 36.5%, 정태호 후보 36.7%의 지지를 얻었다.

무소속(국민모임) 정동영 후보는 15.8%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신환, 새정치연합 정태호, 공화당 신종열, 무소속 송광호·이상규·변희재·정동영 일곱 사람 중에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기호순)'는 질문에 오신환-정태호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불과 0.2%포인트에 불과했다.

두 사람의 뒤를 이어 △정동영 후보 15.8% △이상규 후보 4.2% △변희재 후보 2.7% △신종열 후보 0.4% △송광호 후보 0.3% 순이었다. 무응답은 3.3%.

한편 무소속 이상규 후보는 야권 승리를 위해 지난 19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연령대별로 표심의 향방이 뚜렷이 갈렸다. 40대 이하 젊은 유권자들은 정태호 후보를 선택했고, 50대 이상 유권자들은 오신환 후보를 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9세/20대(오신환 15.9%, 정태호 36.4%), 30대(29.1%, 61.9%), 40대(30.8%, 43.0%)에서는 정태호 후보가 12.2~32.8%포인트 앞섰다.

반대로 50대(41.1%, 24.3%)와 60세 이상(55.6%, 24.7%)에서는 오신환 후보가 16.7~30.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투표장에 가사 한표를 행사하겠다는 '투표 의향층'에서는 어떨까.

역시 초박빙 승부가 예측됐다. 오신환 후보 37.7%, 정태호 후보 35.7%로 오 후보가 오차범위 안인 2.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동영 후보 15.2%, 이상규 후보 5.1%, 변희재 후보 3.1%, 신종열 후보 0.5%, 송광호 후보 0.3%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2.4%).

리서치뷰는 지난 19일 후보직을 사퇴한 무소속 이상규 후보와 관련해 "조사기간 중 설문지를 변경할 수 없다는 관할선관위 안내에 따라 20일까지 진행된 본 조사에 이상규 후보를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는 이상규 후보의 사퇴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미세한 지지율 차로 승부가 갈리는 이번 재보선에서 이상규 후보의 사퇴는 선거 결과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조사는 지난 17~20일 서울 관악(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선전화 가입자 431명(목표할당 4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ARS 혼합' RDD 임의걸기로 이뤄졌다.

표본은 2015년 3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성, 연령, 기초의원선거구별로 무작위 추출한 후 인구비례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9%포인트, 응답률은 6.0%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리서치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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