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한국, 캄보디아 보건의료사업 지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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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한국, 캄보디아 보건의료사업 지원 힘쓸 것"
  • 허윤하 기자
  • 승인 2015.05.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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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앙두엉 안과전문병원 개원식 참석... 적절한 안과의료 서비스 기대

▲ 정의화 국회의장(가운데서 오른쪽)은 13일 캄보디아 앙두엉 안과전문병원 개원식에 참석해 향후 캄보디아 보건의료사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허윤하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3일 캄보디아 앙두엉 안과전문병원 개원식에 참석해 캄보디아의 보건의료사업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2011년 우리나라 정부와 민간병원은 보건의료분야 무상원조 역사상 최초로 캄보디아 주민들의 실명 예방을 위해 현지 안과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했다.

양국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탄생한 앙두엉 안과전문병원은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을 비롯해 나라 전체에서 유일하게 안과전문진료와 수술이 가능한 3차 의료기관으로 소개됐다.

개원식 축사를 맡은 정 의장은 "두 나라 국민이 4년 간 함께 땀 흘려 건설한 이 병원은 캄보디아 국민의 안과질환 예방과 치료 뿐 아니라 두 나라의 밝은 미래와 영원을 뜻한다"며 "양국민의 마음의 눈도 더욱 빛내 두 나라의 미래를 밝혀줄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어 "캄보디아 정부가 국민 보건의료사업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듯이 한국도 캄보디아 국민의 보건의료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업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 지원사업으로 국내에선 안과 분야에서 유명한 김안과병원과 건양대학교가 참여했다.

내년까지 캄보디아 의료진을 국내로 초청, 펠로우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김안과병원은 숙련된 의료진을 현지로 직접 파견해 의료기술과 병원관리 시스템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캄보디아는 오랜 정치적 내전으로 파괴된 보건의료 분야 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백내장 등 각종 눈 질환으로 인한 실명은 캄보디아 보건의료 분야의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안과질환으로 고통받는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시기적절한 안과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의장은 "캄보디아는 어려운 세계경제 속에서 매년 7% 이상의 경이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며 "훈 센(Hun Sen) 총리를 비롯한 정치지도자들의 리더쉽과 근면성실한 국민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년 수많은 한국인이 캄보디아를 방문해 앙코르제국의 위대함 속에 큰 영감을 얻고 있다"며 "양국의 영원한 우정과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정 의장을 비롯해 권성동·신성범·박명재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이민경 부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또한 훈 센 캄보디아 총리, 맘 분행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부고위급 인사와 병원관계자들도 자리에 함께했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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