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NLL 이북지역 포사격... 백군기 "평화적 대화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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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NLL 이북지역 포사격... 백군기 "평화적 대화로 해결해야"
  • 허윤하 기자
  • 승인 2015.05.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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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가 도발에 대비태세 갖춰야... 불안감 조성은 안돼

▲ 새정치연합 백군기 원내부대표(안보분야)는 14일 전날 북의 NLL 이북지역 포사격 훈련과 관련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돼 정부가 평화적 대화로 남북 긴장관계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허윤하 기자] 북한이 지난 13일 NLL 이북지역에서 포사격 훈련을 진행해 남북관계에 긴장이 흐르는 가운데 정부의 평화적 해결 방안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북의 돌발적인 군사행동에 국민적 불안감은 더욱 가중돼 군 당국에 대한 신뢰마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북한은 13일 오후 3시부터 15일 밤 12시까지 사흘 간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 NLL 이북지역에서 포사격 훈련을 진행하겠다며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로 문서를 보내왔다.

이에 북한은 지난 13일 오후 9시부터 10시 25분까지 서해 NLL 이북 지역에서 해안포와 함포를 동원한 포사격 훈련을 실시해 130여 발을 발사했다.

다행스럽게도 NLL 남쪽으로 떨어진 포탄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최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사출 실험까지 강행하는 북한의 군사훈련 자체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협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백군기 원내부대표(안보분야)는 14일 논평을 통해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 즉각 대응이 가능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하게 언급했다.

이어 "그간 되풀이 해 온 단호한 대응의지 표명과 재발방지 촉구만으로는 '국가 위기관리의 부재'를 재확인 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백 원내부대표는 "남북 간 불필요한 긴장 분위기 조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적절한 군사적 대응과 더불어 평화적 대화를 통한 남북 긴장관계 완화와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화야 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무력 도발은 스스로에게 독이 될 뿐"이라며 재차 당부했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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