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달러 약세와 채권시장 안정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동결 발표 소식에(현행 연 1.75%)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후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물에 지수는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수에 나서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3.83포인트 내린 2106.5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사흘 만에 1% 넘게 내렸고 삼성생명은 신세계 그룹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여파에 3.8% 하락했다.
또 현대모비스, 포스코, 신한지주, 기아차가 내렸다.
반면 제일모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 기대감에 5% 넘게 올랐고, 아모레퍼시픽과 삼성에스디에스도 나란히 2% 대로 상승했다.
한국콜마와 한국콜마홀딩스는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각각 12.9%, 6.4%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6.13포인트 오른 705.40포인트로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2분기 호실적 전망에 1.7% 상승했고, 메디톡스도 2.8% 올랐다.
반면 다음카카오와 파라다이스, CJ E&M, 산성앨엔에스 등은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실적 발표 이후 약세를 이어왔던 게임빌이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를 쳤고, 슈피겐코리아는 1분기 '실적 충격'(어닝쇼크)를 딛고 나흘 만에 2% 넘게 반등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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