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내정, 찬반 여론 팽팽하게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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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내정, 찬반 여론 팽팽하게 맞서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5.05.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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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40%, 반대 36.5%... 지지정당별·보혁간·세대별 의견 엇갈려

▲ 박근혜 대통령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지명한 가운데 대통령의 이번 인사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에 대해 야당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 the300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대통령의 황교안 총리 후보자 지묭애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한 인사' 40.0%, '잘못한 인사' 36.5%로 나타냈다.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이다. '잘 모름'은 23.5%.

정당지지층별로 찬반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

새누리당 지지층(잘한 인사 75.3%, 잘못한 인사 7.6%)에서는 '잘한 인사'라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7.1%, 75.4%)에서는 '잘한 인사'라는 의견은 7.1%에 불과햇고, 대다수는 '잘못한 인사'라고 지적했다.

이념성향별로도 보혁 간 의견이 완전히 엇갈렸다.

보수층(잘한 인사 72.3%, 잘못한 인사 10.2%)에서는 '잘한 인사'라는 의견이 70%를 넘었지만 진보층(9.1%, 64.0%)에선 '잘한 인사'라는 긍정 평가는 10%를 밑돌았다.

중도층(32.7%, 50.3%)에서도 '잘못한 인사'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잘한 인사 52.7%, 잘못한 인사 25.3%)과 대구·경북(48.8%, 25.0%), 경기·인천(43.3%, 28.6%)에서는 '잘한 인사'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와는 달리 광주·전라(16.8%, 57.7%), 서울(31.9%, 45.7%)에서는 '잘못한 인사'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한편 부산·경남·울산(41.8%, 40.0%)에서는 긍정과 부정 평가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와 50대 이상 간에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젊은 층에서는 부정 평가, 50대 이상에서는 긍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구체적으로 20대(잘한 인사 16.8%, 잘못한 인사 54.9%), 30대(25.9%, 46.7%), 40대(36.1%, 44.3%), 50대(54.2%, 25.0%), 60대 이상(63.4%, 14.5%) 등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21~22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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