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표 40년 선수의 길... 담도암 투병 때 "장기 기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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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표 40년 선수의 길... 담도암 투병 때 "장기 기증" 고백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5.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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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러 이왕표 선수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이왕표 은퇴 기념 포에버 챔피언 2015 국제프로레슬링대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WWA 헤비급과 울트라 FC 헤비급 등 7차례나 챔피언에 오르며 한국프로레슬링을 이끌어왔다.

이왕표 선수는 은퇴식을 끝으로 40년 선수 생활을 마쳤다

그는 지난 2013년 갑자기 찾아온 담도암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왔다.

하지만 3번에 걸친 수술 후 호전됐다.

앞서 이왕표는 담도암 투병 당시 수술 자체가 위험하고 죽을 확률이 있단 말을 듣고 유서를 남기기도 했다.

그 때 이왕표는 "나 이왕표는 수술 중 잘못되거나 차후 불의의 사고로 사망시 모든 장기를 기증키로 한다. 나의 눈은 이동우에게 주고 싶다"라고 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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