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워크아웃 기업 경영애로 없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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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워크아웃 기업 경영애로 없도록 해야"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2.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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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정부청사서 비상경제대책회의 주재... 마이크로 버스 타고 현장 방문

▲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워크아웃 기업들이 경영상 어려움를 겪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워크아웃 기업이 워크아웃 대상으로 지정되었다는 이유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 워크아웃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제시하고 "다만 신규사업 등은 채권은행을 중심으로 철저히 수익성을 따져서 부실이 확산되는 사례는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회의 안건은 워크아웃 기업의 애로 요인 해소 방안.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워크아웃의 진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워크아웃의 사업 활동의 애로 요인이 파악돼 관계 기관이 협조해서 신속히 해결해 나가고자 개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일행은 이날 마이크로 버스를 타고 과천으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CO2(이산화탄소) 많이 줄었네"라며 마이크로 버스를 자주 이용할 뜻을 내비쳤다. 이 대변인은 "앞으로도 예고 없이 단촐하게 현장을 방문할 때에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이 마이크로 버스를 애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마친 뒤 실물경제종합지원단을 방문해 수출입 현황 보고를 받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개별 기업에 대한 상담을 철저히 해줘라. 기업은 살려고 노력하는데 정부가 뒷받침해 주자"고 말했다.

또 수출과 관련해 "수출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한다. 지난해 세계 시장이 좋았을 때와는 달라져야 한다"며 "남미 시장도 새롭게 개척할 수 있는 것 아니냐, 할 수 있는 것은 다하자. 올해 1년을 넘기려면 수출이 버티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통상협력과, 수출입과, 무역진흥과, 무역정책과 등 수출입 관련 사무실을 두루 찾아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이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오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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