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선주자, 국민의 선택은?... 김무성>문재인>반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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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대선주자, 국민의 선택은?... 김무성>문재인>반기문
  • 허윤하 기자
  • 승인 2015.05.29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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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항목,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 가장 시급

▲ 차기대선주자 국가과제 실현 적합도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누르고 새줌마의 힘을 과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허윤하 기자] 차기대선주자들의 국가 과제 실현 적합도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강적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누르고 영광의 1위를 거머쥐었다.

5개 주요 항목에서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 분야 2관왕을 달성한 김 대표는 근소한 차이로 문 대표를 앞질러 차기대선주자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여론조사 리얼미터는 머니투데이의 의뢰를 받아 전국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the 300-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 종합적인 차기대선주자 적합도에선 김무성 대표가 22.8%로 1위에 올랐고 불과 0.4%포인트 차이로 문재인 대표가 2위(22.4%)에 그리고 반기문 총장은 15.8%로 3위를 유지했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쟁쟁한 차기대선주자들 중 종합적인 국과 과제 실현 적합도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8%의 지지율을 얻어 1위에 올랐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10%에 불과했던 지지율을 4월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린 후 4.29 재보선 압승의 힘으로 마침내 선두에 자리잡았다.

반면 같은 기간 30%이상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당 내 불협화음과 선거 참패로 인해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해 이번 조사에서 불과 0.4%포인트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차기대선주자의 다크호스로 여겨지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5.8%의 지지율을 기록해 지난 3개월 동안 10% 중반대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유지했다.

상위권을 다투는 세 후보자들의 능력치는 주요 5개 과제에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우열을 겨뤘다.

▲ '경제성장'에선 재보선의 승리를 이끈 김무성 대표가 1위, 문재인 대표와 반기문 총장은 각각 2,3위에 올랐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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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경제성장'에선 새줌마를 자처한 김 대표가 23.6%로 1위를 쟁탈했고, 2위로 밀려난 문 대표는 19.5%, 반 총장은 13.5%로 3위를 차지했다.

▲ '분배'만큼은 문재인 대표의 전력이 여전했으나 김무성 대표가 놀라운 상승세로 바짝 따라붙었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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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분배'측면에선 문 대표가 21.5%로 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지만 김 대표가 놀라운 상승세로 19.4%까지 따라잡았다.

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공평한 분배를 실행하는 측면에서도 국민들은 보수집권여당에게 기대가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제적인 명성에 비해 국내 사정에는 다소 약한 탓인지 반 총장은 박원순 서울시장(12.5%)보다 낮은 4위(11.1%)에 머물렀다.

▲ '국민통합' 분야에선 세 후보 모두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갈렸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국민통합' 분야에선 모처럼 세 후보들의 쟁쟁한 싸움이 엿보였다.

정치성향이나 계파에서 그나마 자유로운 반 총장이 1위(21.4%),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문 대표가 2위(20.8%),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끌어모은 김 대표가 3위(20.7%)에 올랐다.

▲ 이 시대의 '민주주의 발전'을 이끌 1위는 김무성 대표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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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관왕을 달성했던 김 대표는 '민주주의 발전'에서 또다시 1위(22.6%)에 오르며 2위인 문 대표(21.9%)를 앞질렀다.

반 총장은 13.8%의 지지율로 3위에 그쳤다.

▲ '남북평화와 통일'에선 역시 반기문 총장이 선두를 달렸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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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남북 평화와 통일'에선 역시 반 총장이 27.8%로 선두를 달렸고, 지난 2개월 동안 그 자리의 주인이었던 문 대표가 21.4%로 2위로 밀려났다.

김 대표는 17.0%의 지지율을 얻어 '통일' 측면에선 약세를 보였다.

▲ 국민들이 생각하는 차기 대통령으로서 제1의 과제는 '경제민주화와 소득재분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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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차기 대통령으로서 가장 우선시 해야 할 국가 과제로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를 1위(24.9%)로 꼽았다.

그 뒤로 국가경제성장(19.6%), 고용증대(11.9%), 국민복지증진(11.6%)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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