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평화센터, 메르스 탓에 6·15남북정상회담 기념식 취소
상태바
김대중평화센터, 메르스 탓에 6·15남북정상회담 기념식 취소
  • 허윤하 기자
  • 승인 2015.06.05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학술회의는 예정대로 진행... 박원순·발터 몸퍼 전 베를린 시장 참석

▲ (사)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는 메르스 사태 악화로 인해 오는 9일로 예정된 '615남북정상회담 기념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허윤하 기자] (사)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는 악화되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오는 9일로 예정된 '6·15남북정상회담 15주년 기념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같은 날 오전 10시 김대중 도서관에서 예정된 학술회의는 원래대로 진행된다.

'분단 7년, 다시 6·15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회의는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의 개회사와 박지원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의 기조연설로 막을 올린다.

또한 총 세 섹션에 걸친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으로 꾸며진다.

처음 두 세션은 '분단 70주년, 6·15 그리고 통일의 새로운 지평', '역동하는 동북아, 한반도의 새로운 가능성' 등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홍석률 성신여대 교수, 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연구원, 김도춘 성공회대 교수, 김누리 중앙대 교수, 진징이 베이징대 교수, 배명복 중앙일보 논설위원, 장달중 서울대 명예교수 등 각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은 '베를린 1989, 서울 2015'를 주제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발터 몸퍼 전 베를린 시장의 토론이 펼쳐진다.

발터 전 시장은 1989년부터 1990년까지 서베를린 시장을 거쳐 독일이 통일 된 이후에는 통일 베를린 시장을 역임했다.

한편 김대중평화센터는 6·15남북정상회담 15주년 학술회의 및 기념식을 위해 국민의 정부 장차관, 6·15남북정상회담 수행원, 재야인사 등 500여명으로 기념행사위원회를 구성했다.

기념행사위원회는 이희호 명예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문정인 김대중 도서관장, 임동원·백낙청 한반도평화포럼 공동이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한 바 있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