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메르스 감염자 발생... 누리꾼들 "누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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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메르스 감염자 발생... 누리꾼들 "누구인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6.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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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이 발생한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추가된 92번 환자(27)는 지난달 26일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서 6번 환자(71)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6번 환자는 지난달 2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앞서 이달 1일 숨졌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국구 병원인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 감염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이곳을 통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생긴 상황이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그간 6번 환자가 응급실에 10분간 머물렀다 떠났다고 말해 감염 경위에도 의혹이 생기고 있다.

병원에 의하면 이후 내원 환자를 검사했다.

하지만 양성반응은 없었다. 누리꾼들은 "아산병원 감염자 누구인가?" "직원이라는 설이 진짜가 아니겠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앞서 언론에 "메르스 감염자로 확인된 환자는 26일 오후 6시께 왔다가 응급실 사정상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진료도 받지 못했다"고 알렸다.

이어 "10분도 되지 않는 기간 머물다 다른 병원으로 갔는데 나중에 메르스 환자임을 알고 당시 의료진을 비롯해 환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다음날 격리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서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6번 환자가 확인된 후 이 병원에 대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파악·추적 과정에 허점이 있었을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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