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혁신위, 막말+부패연루자 당직박탈 공천 배제
상태바
새정치 혁신위, 막말+부패연루자 당직박탈 공천 배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5.06.23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 인재발굴 위한 당내 기득권 타파·당기 확립 혁신안 제시... 7월중 당 중앙위 개최 요구

▲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위원장 김상곤)는 23일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당내 기득권 타파와 유능한 정당, 수권 정당으로 가기 위한 당기 확립을 제1의 선차적 과제로 제시했다. 여기에는 막말과 부패연루자는 당직 박탈과 공천 배제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는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당내 기득권 타파와 유능한 정당, 수권 정당으로 가기 위한 당기 확립을 제1의 선차적 과제로 제시했다.

새정치 당권재민 혁신위는 23일 혁신안 1차 발표문을 통해 "(전국의 민심을 확인한 결과) 첫 번째 혁신안은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당내 기득권 타파와 유능한 정당, 수권 정당으로 가기 위한 당기 확립에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막말뿐만 아니라 부패 연루자는 다음 총선에서 공천을 받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민심은 혁신위원회의 즉각적인 실천을 요구했다"며 "실천하지 않는 혁신은 혁신이 아니며 혁신위는 혁신안의 마련과 함께 실천 방안에 대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혁신위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광주 전남 기초단체장, 광주광역시 광역의원, 광주광역시 기초의원, 광주 지역 원로, 시민단체, 청년네트워크, 여성단체 지도자와의 간담회 및 100인 원탁회의를 진행했다.

혁신위는 광주와 호남에서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과 당 정치인의 기득권적 행태가 새정치연합에 대한 광주와 호남의 심각한 민심 이반의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실제 100인 원탁회의는 새정치연합의 문제점으로 ▲불공정한 공천제도 ▲당 정체성 ▲소통 부재 ▲책임과 리더십 부재 ▲일관성 없는 정책과 기준 ▲계파 분열 ▲후보의 낮은 경쟁력 ▲낡은 정당 ▲다양성 부족 ▲호남 기득권 등을 지적했다.

100인 원탁회의는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이 수권정당으로 나아갈 방향으로 ▲새로운 인재 발굴 및 양성 ▲국민과 소통하는 정책 개발 ▲당 정체성 확립 ▲호남 기득권 타파 ▲민생 중심 정당 ▲진보개혁 세력 연대 ▲혁신안 실천 ▲공천 시스템 개선 등을 제언했다.

당권재민 혁신위는 이러한 민심을 반영해 혁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새로운 인재발굴을 위한 당내 기득권 타파 방안과 관련해 ▷선출직공직자에 대한 엄정한 평가 즉각 실시 ▷재보궐 원인 제공시 무공천 ▷지역위원장의 기득권 제한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당기강 확립을 위한 방안으로 두 가지가 제안됐다.

깨끗한 정당을 위한 부패연루자 당직 박탈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혁신위는 '비리 혐의 등으로 기소 후 의원, 당직자의 당직(지역위원장, 중앙당 등)을 즉시 박탈한다. 단 정치적 탄압 등 부당한 이유로 기소되었을 때는 윤리 심판원에서 판단한다'라는 새로운 규정을 제정하기로 결정했다. 

다음으론 당내 불법선거 및 당비대납에 대한 일상적 감시체제 확립 및 처벌 강화다.

이렇게 해서 당내 불법 선거나 당비 대납이 적발되어 확정되었을 경우 당원 자격 정지는 물론 당직을 박탈하고 공천에 불이익을 주도록 할 방침이다.

당권재민 혁신위는 이러한 혁신안의 의결을 위해 7월 이내에 조속히 당 중앙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혁신위원회는 중앙위의 혁신안 통과를 혁신에 대한 의지 확인이자 문재인 대표에 대한 리더십을 판가름하는 잣대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