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공화당 신동욱(47) 총재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의 대정부질문과 관련해 독설을 퍼부었다.
신 총재는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 한 사람, 한 아이의 아버지로 묻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지난 34일 동안 국가가 있었는가'라는 모두발언은 메르스 사태의 본질과는 동떨어진 '5학년 3반 철수 생각'의 동문서답이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안철수 의원의 '국가원수이면서 행정부 수반이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메르스와 싸웠을 뿐만 아니라 방미일정까지도 연기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철수 의원의 이번 국회 데뷔 발언은 '눈이 있어도 보지를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한다'는 성경 구절을 저절로 떠올리게 한다"며 "아무리 박근혜 대통령 비판도 좋지만 언어도단식 비판은 금물이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문형표 사퇴요구'는 WHO 메르스 합동평가단 기자회견장서 문전박대 당한 것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화풀이하는 모양새로 적반하장도 유분수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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