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특화발전특구 4곳 전국 최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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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역특화발전특구 4곳 전국 최다 선정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5.08.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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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가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지역특화발전특구 9곳 중 4곳으로 전국 최다 선정됐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전라남도가 지역특화발전특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선정됐다.

전남도는 18일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2015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운영 성과 평가 결과 영광 보리산업 특구, 화순 백신특구, 보성 녹차산업특구, 강진 고려청자 문화특구 등 4곳이 우수특구로 전국(9곳) 최다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영광 보리산업특구는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포상금 2억원 ▷화순 백신산업특구는 우수상으로 포상금 1억원 ▷보성 녹차산업특구와 강진 고려청자문화특구는 장려상에 선정돼 포상금 각 5000만원을 각각 수상하게 됐다.

영광 보리산업특구는 영광보리를 웰빙산업 대표 작물로 육성해 보리를 이용한 축산물 브랜드화 및 관광 마케팅 등 보리 재배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구 내 보리 재배 면적과 소득은 2012년 3407ha에 31억7400만원이었던 것이 지난해 3787ha에 32억6300만원으로 늘었다.

화순 백신산업특구는 생물의약연구센터, 화순전남대병원, 녹십자 등이 집적된 곳으로 연구개발·전임상·임상·의약품 제조 등 모든 과정이 원스톱 처리되는 국내 백신산업의 중심지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 역할을 수행한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성 녹차산업특구와 강진 고려청자문화특구는 녹차 생산과 가공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 청자박물관과 청자축제 등 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브랜드 강화로 각각 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김명원 전라남도 정책기획관은 "특구로 지정되면 직접적 재정 지원은 없지만, 규제특례를 법제화하고 있어 민간 자본 유치가 용이하다"며 "전남은 풍부한 지역특화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특구제도를 적극 활용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특화발전특구는 기초 지자체의 지역특화발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선택적으로 규제의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특례법'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5월부터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통해 20곳을 선정하고 3차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9곳을 확정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160개 특구를 지정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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