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한 빌라 공사 현장을 두고 의혹이 제기되어 주민, 개발업체, 구청이 갈등을 빚고 있다.
유명 소설가까지 가세하면서 난개발인지 도시개발인지를 둘러싼 사회갈등과 소통, 환경문제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조례에 따라 지역별로 비오톱을 지정하고 보전가치 등급을 매겨 관리하고 있지만, 땅 주인이 지난해 빌라 개발행위 허가를 신청해 행정심판을 제기해 승리했다.
결국 구청측은 행정심판 결과를 받아들여 2월 개발을 허가했고, 업체는 빌라 공사를 시작했지만 주민들이 의문을 제기하며 개발 저지에 나섰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구 입장에서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르지 않을 수 없다"며 "행정심판에 불복하더라도 개발을 허가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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