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국회 출석 거부... 여야, 압박 목소리 커져
상태바
조현준 국회 출석 거부... 여야, 압박 목소리 커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9.15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출석을 거부한 효성 그룹 장남 조현준 사장을 종합국감 증인으로 채택한다.

또한 국감 출석을 다시 요구하며 압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무위는 효성그룹 지배구조 투명성 등과 관련해 조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15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조현준 사장은 부친인 조석래 회장과 함께 8천억원대의 배임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또한 동생인 조현문 전 부사장과 각종 소송전에도 연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 증인채택에도 불구하고 효성 쪽은 증인출석 하루전 14일 '조현준 사장은 현재 재판과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국감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해 의구심을 자아내기도 했다.

조 사장이 출석일인 15일에도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오신환 새누리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최근 한 방송에서 조 사장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고 본인은 이에 대해 할말이 많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감 현장에 출석해 의혹에 대해 발언을 해야한다. 다음 종합국감에서 증인으로 다시 채택해달라"고 요청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또한 "조현준 사장의 불출석 사유서를 보니 기업 지배구조에 대해 전반적으로 말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고 알렸다.

그는 "효성그룹의 장남으로 전략본부장인데 지배구조를 모른다는 것이 납득이 안된다"고 꼬집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