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과 설사, 변비 등을 동반하는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례들이 늘어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29일 의료계에 의하면 20~60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62%가 명절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2%가 소화불량, 복통, 설사, 변비 등을 꼽았다.
또한 근육통·관절통(25%), 우울·짜증·무기력(23%), 두통(13%), 기타 증상(7%) 등이 뒤를 이어 눈길을 끌었다.
의료계는 명절증후군의 원인은 스트레스로 자율 신경계를 자극하면 위의 운동을 방해하고 소화불량이나 복통 등으로 이어진다고 알렸다.
의료계는 "스트레스에 의한 소화기증상은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장시간의 운전이나 이동 중, 또는 추석 음식을 만드는 도중 잠깐씩 휴식시간을 가져야 하며, 안정된 자세로 눈을 감고 명상하거나, 심호흡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권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모 병원 관계자는 "운동은 엔도르핀을 생성, 긍정적인 생각에 도움을 주는만큼, 가족들과 산책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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