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살인사건, 1년치 통화내역 샅샅이 뒤지니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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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 살인사건, 1년치 통화내역 샅샅이 뒤지니 반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9.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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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 살인사건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진행중이다.

이 군인이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가정집에 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29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의하면 앞서 지난 24일 오전 5시 30분께 노원구 공릉동 다가구주택에 휴가를 나온 장아무개 상병이 침입해 자고 있던 박아무개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씨는 박씨와 함께 살던 양모씨와 다투다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양씨와 박씨는 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였다.

장 상병은 강원도 고성 지역에서 복무 중 지난 22일 9박10일간의 정기휴가를 맞이해 함께 살던 큰아버지 등 친지가 있는 공릉동에 휴가를 나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장 상병과 박씨, 양씨의 1년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살폈다.

하지만 장 상병이 박씨나 양씨와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알려 눈길을 끌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8월에 죽은 박씨에게 강원도 지역에서 걸려온 부재중 전화가 한 통 있었으나 잘못 걸려 온 전화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장 상병을 찔렀다고 진술한 양씨를 살인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양씨의 정당방위였을 가능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숨진 장 상병과 박씨의 시신 감정 결과가 나오는대로 검토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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