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세계 성장둔화 우려와 경기 지표 호조 등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1% 넘게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서서히 낙폭을 줄여가다가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추석 연휴 직후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는 '추석 징크스'를 빗겨갔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1%대의 강세를 보이는 데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개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원 달러 환율은 9.40원 내린 1185.30원으로 장을 끝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9.96포인트 오른 1962.8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현대차가 1~3% 안팎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1% 넘게 올라 113만원 선에서 거래를 끝마쳤다.
반면 한국전력과 SK하이닉스, 삼성물산은 2% 내외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일~7일)를 앞두고 화장품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에이블씨엔씨 등이 1~ 4% 대로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으로는 동양네트웍스가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시장에서 KJ프리텍이 동양네트웍스의 지분을 17.7% 정도 매입했다는 소식에 최대주주인 SGA측(24.87% 보유)과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KJ프리텍은 14%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4.22포인트 내린 678.4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폭스바겐에 이어 계열사인 아우디도 배기가스를 조작했다는 소식이 정해지면서 전기차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상신이디피와 우리산업홀딩스는 거래제한폭까지 올랐고, 피앤이솔루션은 25%, 상아프론테크는 11% 넘게
상승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