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 방송된 KBS2 '청춘 FC 헝그리 일레븐'(이하 '청춘 FC')에서는 안정환에게 상담을 하는 이웅재의 모습이 방송에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웅재는 지난 서울 이랜드 FC와의 첫 공개 평가전에서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안정환을 찾아 상담을 요청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안정환 씨는 "섭섭했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웅재 씨는 "저한테 화가 났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좀 부담됐다. 선발로 뛰고 싶어도 못 뛰는 동료들이 있는데 좋은 기회에도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벨기에에서 선발로 기용되며 받았던 부담감을 말했다.
안정환 씨는 "나도 그런 경험을 했다. 나만 실패하는 것 같고 제자리인 것 같고, 작아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라이커는 외롭다. 결과를 내줘야되는 자리다"라고 공감했다
안정환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아 이건 내가 받아야 하는 거구나'라고 생각해야한다. 일부러 파울도 하고 소리도 질러보라"라고 전달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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