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감독에 짜증 왜 냈나?... "소주 진짜 마시고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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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감독에 짜증 왜 냈나?... "소주 진짜 마시고 싶더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10.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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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 씨가 영화 '무뢰한'을 찍으면서 느꼈던 일화를 털어놨다.

4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이벤트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전도연 씨 오픈토크가 진행돼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날 전도연 씨는 '무뢰한'(감독 오승욱)에서 술집 여인 혜경을 연기하며 무거운 감정을 표현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전도연 씨는 "(오승욱) 감독님께 짜증을 냈다. 모르시면서 왜 이런 캐릭터를 쓰셨냐고 했던 것 같다"며 웃음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사실 저는 촬영하면서 그 인물의 영향을 안받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촬영이 끝나면 온전한 저라고 생각했는데 장르적으로나 그 인물의 영향을 안받을 수 없더라"라고 알렸다.

 그는 "무뢰한 찍을 때 정말 혜경처럼 술도 많이 마셨던 것 같다. 혜경에 대해 혼란스러운 것들을 감독님께 쏟아냈던 것 같은데 감독님께서 감사하게도 잘 받아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뢰한'에서 아침에 잡체와 함께 소주를 따라 마시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진짜 마시고 싶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잔 마신다고 취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한잔 마시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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