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자신을 향해 두 번이나 '김일성 대표'라고 지칭한 황진하 사무총장에 일침을 가했다.
김무성 대표는 "오늘은 조심해라"고 농담 섞인 면박을 준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자아냈다.
4일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 시작 전 자신의 옆자리에 앉은 황 총장을 보고 주의를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황 총장은 "앞으로는 김 대표라고 할게요"라고 말해 회의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김 대표는 "옛날에는 '때려잡자 김일성' 이런 말을 하도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황 총장은 지난 1일과 3일, 공식 회의석상에서 김 대표를 "김일성 대표"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주의를 받은 황 총장은 이후 자신의 공식 발언 차례 때 "우리 김무성 대표께서"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4대 개혁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기국회는 개혁을 뒷받침하는 개혁추진으로 경제챙기기 국회가 돼야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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