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 남미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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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 남미시장 공략 본격화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3.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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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경제사절단, 남미 3개국서 와이브로·DMB·IPTV 로드쇼 개최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이 와이브로, DMB, IPTV를 앞세워 남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11일 지식경제부와 코트라에 따르면, 전자부품연구원(KETI), 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삼성전자 등이 포함된 민관합동 경제협력사절단을 최근 남미로 파견했다.

사절단은 10일 콜롬비아 방송통신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정부 관계자와 통신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와이브로, DMB, IPTV 서비스의 시연회를 가졌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쉐라톤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시연회에서는 창해 에너지어링과 삼성전자가 자사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지난해 디지털TV 수신 방식을 채택하기로 결정한 콜롬비아는 한국의 IPTV 등 정보통신기술에 관심이 높다는 게 코트라의 설명이다. 이번 사절단은 콜롬비아 일정을 시작으로 페루 리마,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도 포스데이타, 이지씨엔씨, KT 네트웍스 등이 참가해 한국 정보통신기술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코트라 이한철 전략마케팅본부장은 10일 보고타에서 콜롬비아 국가기획처장과 면담을 했다. 이 본부장은 면담에서 콜롬비아의 대중교통전략시스템 도입에 환영 의사를 전하고, 우리나라가 콜롬비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코트라 보고타KBC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콜롬비아 교통시스템 관계자를 서울로 초청해 서울 교통관리시스템인 토피스(TOPIS)를 소개하고, 서울 교통현장 실사 및 국내 주요기업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콜롬비아 12개 도시는 한국형 ITS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코트라는 국토해양부, 서울시, 삼성SDS, 이비(eB),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민관합동 ITS 프로젝트 수수지원단'을 구성, 보고타에서 한국형 ITS 설명회를 개최했다.

코트라 보고타KBC의 권선흥 센터장은 "최근 ITS, 모바일 인터넷, 디지털TV 등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남미 시장에서 우리의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선보임으로써, 우리 기술 표준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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