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그룹 회장의 지시로 직원이 산행 도중 사망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대보그룹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보그룹은 건설·유통·정보통신·레저 사업 등 10여개 계열사를 보유한 중견 기업으로, 연 매출이 1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조원으로, 매출은 주로 도로공사와 조달청, 주택공사 등으로부터 따낸 관급 공사와 전국 15개 고속도로에서 운영하는 휴게소 사업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보그룹의 주 계열사인 대보건설의 2014년 말 기준 매출은 4470억원, 영업이익은 26억4천만원에 달한다.
대보건설의 대주주이자 또다른 주 계열사인 대보실업은 토목공사와 철근콘크리트공사업 등 전문건설업과 종합건설업을 하는 회사로 2014년 매출은 516억원이다. 대보실업 지분 92.19%를 보유하고 있는 최등규 회장이 그룹의 오너로 있다.
대보그룹의 최등규 회장은 그린콘서트, 다문화가정 결혼식 등의 자선활동을 펼쳐오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나 지난 2014년 회사 돈 약 21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됐다가 다섯 달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3년6개월에 추징금 9000만원을 선고받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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