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강용석 용산 출마, 정치 희화화하나? 새누리가 신원보증을 서주는 행위"
상태바
김용태 "강용석 용산 출마, 정치 희화화하나? 새누리가 신원보증을 서주는 행위"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01.07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은 강용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 용산 출마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쓴소리를 했다.

 김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기 저기서 강 전 의원의 사생활에 대해 좋지 않은 소리가 들리는데 국면전환을 위해 이렇게 하는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라며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 마당에 본인이 몸 담았던 당에도 큰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치를 하겠다는 말보다는 국민 앞에서 자기 입장에 대한 고백이 있어야 한다"며 "이런 식으로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이 옳은 처사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또 "만약 새누리당에 입당을 한다면 큰 누가 되기 때문에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서울시당 위원장으로서 단호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박 대통령이 지금같은 엄중한 경제,안보상황에서 이런 문제에까지 관여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이런 말 자체를 강씨가 떠든다는 것 자체가 당에 부담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용석 씨가 만약에 새누리당으로 출마한다면 당이 신원보증을 서주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정치가 아무리 욕을 얻어먹고 조롱거리가 되더라도, 강용석 씨가 먼저 자신의 둘러싼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솔직하게 고백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 의원이 출마하고자 하는 용산구는 비박계 진영 의원의 지역구로, 정치권 일각에서는 진영 의원을 못마땅하게 보는 친박계에서 강용석 의원을 지원한다는 말도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