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준비 바빠져, 김한길 영입 이어 '첫 성명서' 발표 한상진 윤여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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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준비 바빠져, 김한길 영입 이어 '첫 성명서' 발표 한상진 윤여준 참여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01.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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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의원을 영입한 안철수 신당이 당의 첫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본격적으로 행보에 나섰다.

안철수 의원과 가까운 지식인 모임인 '국민공감포럼' 인사들도 받아들이면서 당원 불리기에도 나섰다.

안철수 신당측은 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당사에서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신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문병호, 임내현, 김동철, 황주홍 의원 뿐만 아니라 이날부터 함께하기로 한 김한길 의원도 참석했다. 김 의원은 성명서 발표 직전 안 의원과 회동을 갖고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성명서를 낭독한 김동철 의원은 "북한의 무모한 핵실험을 규탄한다"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담대한 노력과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 되며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공감포럼 인사들의 입당식도 이뤄졌다. 남북관계 전문가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를 비롯해 김경록 경희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정희영 변호사, 김경주 일본 도카이대 교수가 신당에 합류했다. 김근식 교수 등 국민공감포럼은 안 의원과 가까운 지식인들이 모여 지난 9월 만든 모임으로 "필요하면 총선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총선 출마 의지를 보였다. 김근식 교수는 전북 전주 덕진, 정희영 변호사는 경기도 의정부 등에 출마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의원측은 늦어도 내일까지 신당의 당명을 공개할 방침이다. 마포에 위치한 당사 역시 이번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당사에는 '담대한 변화가 시작된다'는 표어와 함께 연두색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신당 관계자는 "당의 색깔로 연두색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른 대안도 많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철수 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은 진보계 한상진 교수와 보수성향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공동으로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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