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3년연속 100% 친환경급식지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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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3년연속 100% 친환경급식지원 결실
  • 뉴스와이어
  • 승인 2009.03.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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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와이어)
전라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학생 건강을 위해 3년연속 100%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으로 모범을 보이자 최근 경기불황 속에서도 급식지원사업이 타 시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급식조례’를 제정해 2004년 처음으로 79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595억원의 예산을 들여 3년 연속 100% 친환경농산물 식재료를 공급해오고 있다. 특히 신선한 식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지역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 등과 품목별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식습관이 개선되고 체력도 좋아졌으며 학부모들도 자녀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고 농민들은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등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나주시 남외동에 거주하는 학부모 최정희(42·여)씨는 “지난해 멜라민 파동 등으로 수입농산물에 대한 불신감이 많아졌지만 전남도에서 학교급식에 100% 친환경농산물로 공급해줘 안심하고 자녀 학교급식을 하고 있다”며 “아이의 식습관도 개선돼 체력과 건강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호평을 받으면서 타 시도에서도 전남도의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 사업을 벤치마킹해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서울은 지난해 4월 조례를 전문개정해 올해 시범 초등학교 25개교에 친환경 농축산 식재료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지원한다. 경기는 지난 2004년 조례를 제정해 초중고 88개 시범학교에 쌀을 제외한 우수 농산물 공급을 위해 23억원을, 경남은 지난해 1월 조례를 제정해 올해 농산어촌 초중고 시범학교에 친환경 및 우수 쌀 지원을 위해 48억원의 예산을 각각 세웠다.

이밖에도 지난 2005년 조례를 제정한 충남이 지난해 117억원에서 185억원으로 늘린 것을 경북은 107억원에서 175억원으로, 인천은 60억원에서 74억원으로, 전북은 53억원에서 73억원으로, 광주는 10억원에서 29억6천만원으로 각각 확대하는 등 16개 시도 모두가 지난해에 비해 급식지원 사업비를 신설 또는 증액해 전국적으로 총 1천416억2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종원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학교급식 식재료 100% 친환경농산물 공급은 박준영 지사 취임이후 국민들의 안전한 먹을거리 선호도가 높아질 것을 예측, 녹색의땅 전남을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추진한 역점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인증농가 및 단체와 학교급식 공급업체와의 계약재배를 확대해 사업 추진을 보다 효율화해 전국 확산모델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친환경 식재자 급식지원사업이 확산되면서 구례와 신안, 순천, 곡성 등에서 생산된 17억여원의 친환경쌀이 경기 부천, 서울 양천·강동·구로구·관악구 등 60개교에 공급되는 등 전남산 친환경농산물의 구매력도 커지고 있어 학생 건강도 챙기고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판로도 확보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보도자료 출처 : 전라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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