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연차리스트' 성역없는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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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연차리스트' 성역없는 수사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4.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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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칼끝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1일 "이번 사건은 성역없이 수사돼 부패가 일소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그러나 이 과정에서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억울한 피해자'란 최근 소환조사를 받은 박진 의원과 검찰 수사 선상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김무성, 허태열 의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윤 대변인은 "박연차씨의 입만 바라보는 모습은 결코 적절하지 않다"며 "검찰은 부패 의혹 혐의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하지만 박연차리스트와 관련해 오히려 의혹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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