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의 갑질 "보아라,헬조선의 실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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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의 갑질 "보아라,헬조선의 실상을"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3.23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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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의 갑질 논란을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보아라, 헬조선의 실상을"이라는 글과 함께 이해욱 부회장 아래서 운전기사를 수행하다 상습 폭언 및 폭행에 시달렸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담긴 기사를 링크로 걸었다.

앞서 한 매체는 대형 건설사 오너 3세인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의 전 운전기사들의 말을 빌려 이 부회장이 상습 폭언, 폭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 부회장의 운전기사로 있을 당시 사이드 미러 없이 운전을 해야 했거나 'XX'라는 욕을 상습적으로 듣는 등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이 전한 이 부회장을 위한 맞춤형 수행 가이드는 놀라움을 안겼다. 관련 내용에 따르면 '본의 아니게 과격한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절대 진심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실언하실 경우 곧이곧대로 듣고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등 비인격적인 대우에도 참아야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부회장의 운전기사는 지난해에만 약 40명이 교체되었다는 게 복수의 운전기사들의 증언이다.

한편 과거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재벌 3, 4세를 수행했던 31명의 기사들의 증언을 빌려 대한민국 상위 1%의 실태를 꼬집은 바 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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