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청년실업률 11.8%... 2000년 이후 동월기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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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청년실업률 11.8%... 2000년 이후 동월기준 최고치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04.15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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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전체 실업자 115만5000명"... 20대와 50대 중심으로 실업자 크게 증가
▲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 청년실업률(15~29세)은 11.8%로 2000년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 (자료=통계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소연 기자] 지난달 청년실업률(15~29세)이 2000년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 청년실업률(15~29세)은 11.8%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공무원 시험과 대기업 공채 등 구직활동에 나선 20대들의 취업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 높은 실업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취업자 수는 지난해보다 30만 명 증가해 2580만명이며, 고용률은 59.6%로 1.0%포인트 올랐다.

특히 60세 이상이 18만5000명, 50대 6만명을 차지해 중장년층이 고용률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고, 20대 취업자도 7만명 이상 많아졌다.

반면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는 30대는 취업자 수가 2만9000명 줄었다.

전체 실업자 수는 115만5000명으로 20대, 50대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9000명(청년층 실업자 6만4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1.1%포인트 상승 실업률은 4.3%로 같은 기간 0.3%포인트 올랐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제조업,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및음식점업 등에서 증가했고 도매및소매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선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1만명(4.1%), 임시근로자는 3만4000명(0.7%) 각각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11만명(-7.5%) 감소한 걸로 집계됐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49.9%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0만5천명(-1.9%),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9000명(-2.6%) 각각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육아 등에서 감소했으나 연로, 쉬었음 등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6만1000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3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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