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는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이명박 정부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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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는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이명박 정부 맹비난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4.06 10: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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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로켓 '은하 2호' 발사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미국과 일본 등과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는 데 대해 민족 대결 소동이라며 강력 비난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를 '패당'이라고 부르면서 "개는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며 원색 비난했다.

북한은 6일 <노동신문>을 논평을 통해 "남조선 보수당국은 로켓 발사를 놓고 끈질기게 시비질하면서 동족대결소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의 인공지구위성과 관련해 터무니없이 걸고드는 미국, 일본과 공모하면서 그 무슨 '유엔결의 위반'이니, '제재'니 하면서 여기저기에서 분주탕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우주에로의 진출은 현 국제적 추세로 보나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의 견지에서 보나 필수적이며 마땅한 것"이라며 "우주개발사업은 자립적 민족경제건설 노선의 기치따라 하루빨리 이 땅 위에 우리 인민이 남부럽지 않게 유족하고 문명하게 사는 사회주의 강성대국을 건설하려는 공화국 정부의 철석같은 의지의 발현"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조선 당국이 이것을 덮어놓고 외면하고 생억지를 부리면서 그 무슨 위반이니 뭐니 하고 못되게 놀아대는 것은 가증스럽기 그지없다"며 "그것은 우리의 합법적인 과학연구 활동을 가로막고 강성대국 건설위업을 방해하기 위한 무분별하고 어리석은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우리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가입과 미일 등과 공조한 유엔 제재 결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한마디로 외세와의 공조로 동족을 무력으로 해치기 위한 범죄적인 대결전쟁정책"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북한은 "지금 북과 남, 해외의 우리 겨레는 사대매국과 북남대결소동으로 조선반도의 긴장 상태를 격화시키면서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반역무리들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외세와 공모결탁해 민족의 자주적 발전과 평화번영, 통일위업을 가로막는 매국노들이 저지른 죄악의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내고야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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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엑스포 2009-04-06 12:38:36
꼭 저렇게 해야 하나.
고운말도 많은데. 저렇게 안해도 다 알아들을텐데, 저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것을
모르는 북한이 가소롭고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