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선후보를 강단있게 지켜 새로운 10년 열겠다"
상태바
추미애 "대선후보를 강단있게 지켜 새로운 10년 열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06.30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악의적 흔들기 세력에 강력 대처... "새만금은 호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
▲ 더불어민주당의 강력한 당권 주자인 추미애 국회의원은 30일 일부 보수언론의 새만금신공항 발언에 대한 공격을 크게 우려하며 "박근혜 정권과 보수 언론 등 악의적인 흔들기 세력으로부터 대선후보를 강단 있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8.27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회의원은 30일 "박근혜 정권과 보수 언론 등 악의적인 흔들기 세력으로부터 대선후보를 강단 있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추미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6~27일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해 밝힌 새만금신공항 발언에 대해 일부 보수언론에서 선심성이라 호도하고 있는데 대해 적극 해명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새만금사업은 열악한 호남의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시작한 국책사업으로서 여의도의 144배, 서울 면적의 2/3나 될 만큼 엄청난 규모다. 1975년 박정희 정권 때 실시설계를 시작해 1991년 방조제가 착공됐고 2010년에 비로소 방조제가 완공됐다.

그리고 2011년 3월 당시 이명박 정부 국무총리실 새만금위원회에서 새만금신공항 등을 포함한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40여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새만금사업에는 고작 4조여 원이 투자됐을 뿐 사업에 별 진척이 없다. 국민 혈세 22조원을 쏟아부어 3년 만에 마무리한 4대강사업과 비교하면 크게 대비된다.

추미애 의원은 "새만금사업을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았으면 모를까 이제 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만금을 호남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단언했다.

사실 새만금신공항 사업도 국토부에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 계획에서 확정한 것이다. 지난해 국회 예결위에서도 타당성 용역비로 예산 8억원을 배정하고 적극적 검토를 부대의견 달았던 사업이다.

추 의원은 이러한 사정을 설명하며 "제가 지난 26~27일 전북을 방문해 정부가 이미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신공항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당 차원에서 약속을 지키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일부 보수언론에서 이를 추 의원이 무책임하게 발언한 것처럼 선심성, 포퓰리즘으로 공격했다. 심지어 무안공항과 광주공항을 언급하며 호남 간 갈등까지 조장하고 있는 상황.

추 의원은 "그러나 저의 새만금신공항 발언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가 동남권신공항을 먼저 공약한 후 파기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일부 보수언론의 주장대로라면 이미 이명박 정부에서 타당성 없다고 명확히 결론을 내린 동남권신공항을 박근혜 후보가 대선공약으로 내걸 때 단호히 막았어야 했다"고 반박했다.

특히 이번 보수언론의 새만금신공항 사업 트집잡기가 내년 대선으로 이어질 것을 크게 우려했다. 일부 보수언론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의원은 "박근혜 정권과 보수 언론 등 악의적인 흔들기 세력으로부터 대선 후보를 강단 있게 지고 준비된 정당을 만들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새로운 10년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추미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차기 당대표로 꼽히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