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0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민주당을 탈당해 4.29 재보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지역주의 부활을 알리겠다는 것인지 의구심만 든다"고 비판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렇게 밝히고 "오늘 잠시 '독설과 네거티브의 달인'이란 옷을 벗었다. 지금까지 정 전 장관이 정치란 틀 속에 무엇을 어떻게 담아왔는지 국민은 잘 알고 있다.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는 지적은 유쾌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을 떠난 정 전 장관을 향해 "말이 아니라 진정으로 새로운 정치를 이루려는 모습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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