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과 민주당, 북핵 해법 및 한반도 평화 위한 외교 슈퍼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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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민주당, 북핵 해법 및 한반도 평화 위한 외교 슈퍼위크
  • 김용숙 기자·석희열 기자
  • 승인 2017.12.11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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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3~16일 중국 국빈 방문해 한중관계 정상화 논의... 추미애, 11~18일 러시아 방문해 의원외교
▲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이번 주 북핵 문제 해법 마련과 한반도 평화 조성을 위한 외교 슈퍼위크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등을 만나 한반도 평화 조성과 한중관계 발전 방안, 두 나라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석희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북핵 문제 해법 마련과 한반도 평화 조성을 위한 외교 슈퍼위크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수요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추미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월요일부터 일주일 간 러시아를 방문해 의원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추 대표는 이로써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변 3개국을 차례를 방문하게 되는 셈이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 그리고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중국 주요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의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협의한다.

아울러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협조 방안과 역내 및 국제 문제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사드 배치를 놓고 소원해 졌던 한중 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의미 있는 논의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이뤄지는 것으로서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간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베이징 방문에 이어 15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일대일로 및 서부대개발의 거점이자 우리 독립운동 유적지가 있는 충칭도 방문할 계획이다.

▲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러시아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공식 초청으로 11일부터 18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오른쪽)와 박범계 최고위원(왼쪽)이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박 최고위원은 이번 러시아 방문에 추 대표를 동행한다.
ⓒ 데일리중앙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1일부터 18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

러시아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한러 두 나라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선포 1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두 나라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추미애 대표의 러시아 방문에는 민주당 박범계·김병관 최고위원, 백혜련 대변인, 박재호 국회의원 등을 비롯해 한러 의원외교협의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함께 동행한다.

추 대표는 "빅토로비치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 트루트네프 부총리 등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녕 그리고 두 나라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 쪽에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당부하는 한편 평창 올림픽에 러시아 선수들의 개인자격 출전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추 대표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미국과 중국 방문에 이어 한반도 주변 4강 외교의 틀을 정부 차원에서 정당 외교로까지 확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번 대
표단은 여야가 함께라는 점에서 기대하는 바가 남다르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석희열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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