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와 배우 김부선 씨의 스캔들 의혹 제기에 가세한 공지영 작가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와 소셜미디어 에서 공방전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공 작가가 이틀 전(19일) 시사인 주진우 기자의 입장 발표를 거듭 촉구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황 씨가 “해명을 강요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글을 썼다.
공 작가는 19일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오해했다면 주 기자가 나서서 말하세요. 제가 완전 잘못 들었다면 사과하겠습니다”라고 썼다
황 씨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 작가를 겨냥한 듯한 글을 썼다.
황 씨는 “전해들은 말에는 일단 어떤 판단의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말이 옮겨지며 왜곡된 내용이 포함되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 더욱이, 자신에게 직접 한 말이 아니라 옆에 있다가 우연히 들린 것이면 안 들은 것으로 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간이란 동물은 기묘하게도 ‘스토리’를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모래알만큼 듣고는 태산을 본 듯이 말하는 인간 특유의 ‘버릇’이 무의식중에 발동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달했다.
이어 “특별나게 어떤 부류의 사람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인간이 원래 그렇다는 말”이라고 알렸다
또한 “이를 잘 알고 조용히 입 닫고 있는 사람에게 자꾸 뭔가를 말하라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우격다짐을 한다 해도 그에게서 들을 수 있는 말은 이것밖에 없을 것이다. ‘난 몰라요’”라고 덧붙였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야기하는 하는 중에 상대방에 대한, 사람에 대한 공격은 하지 마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