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촉발한 무역 전쟁이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사례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 데이비슨이 25일(현지시간) 공시자료를 통해 유럽연합(EU)의 보복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 내 일부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에 의하면 지난 22일부터 6%였던 EU의 수입 관세가 31%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바이 한 대당 비용 2200달러(약 245만원)가량이 늘어 향후 수년간 추가 비용이 1억달러(약 1117억)에 달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추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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