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의원 외에 전갑길 광주 광산청장, 이석형 함평군수,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에 대해서도 복당을 의결했다고 김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는 현지 실사를 통한 지역당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쟁점 사항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해 지역위원장의 의견을 듣고 시도당 의견서를 종합해서 심사한 결과, 지난 2일 네 명에 대해 모두 복당 판정을 내린 바 있다.
광주남구 지역위원회는 6일 성명을 내어 "강운태 의원에 대해 제출한 복당 반대 소명자료가 모두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당사자의 반성과 사과 없이 복당이 결정된 것은 '원칙을 저버린 결정'"이라며 "철새 정치 행적에 대해 아무런 반성과 사과가 없는 인사의 복당 선례는 향후 민주당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바로 세우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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