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X파일 폭로 노회찬 재판은 상식과 비상식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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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X파일 폭로 노회찬 재판은 상식과 비상식 싸움"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7.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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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토론회 열려... "X파일 폭로는 국회의원의 정당한 직무행위"

▲ 1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현재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는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의 삼성X파일 폭로와 관련한 토론회가 7일 오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실 주관으로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진보신당)
1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현재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는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의 삼성X파일 폭로와 관련한 토론회가 7일 오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유죄 판결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며 노회찬 대표의 폭로는 국회의원의 정당한 직무행위였음을 강조했다.

또 이번 재판이 노 대표를 정치적으로 제약하는 것이 아닌, 검찰과 재벌기업의 불법 유착관계를 명백히 밝히는 결과를 낳아야 한다는 주문이 한 목소리로 나왔다.

토론에 앞서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건이 정치인 한 사람의 문제를 떠나 우리 사회 상식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사회를 맡은 조국 서울대 교수는 "X파일 사건 자체가 우리 사회 부조리를 드러낸 것"이라며 "불법 행위를 폭로한 사람이 처벌받고 불이익을 보는 것은 역설이자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조승수 의원실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오동석 아주대 교수, 오병두 홍익대 교수, 김성호 전 의원, 정정훈 변호사,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 이종걸 민주당 의원 등이 발표 및 토론자로 참여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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