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폐렴 사망자, 신종플루 양성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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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 폐렴 사망자, 신종플루 양성 확진 판정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8.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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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호흡 곤란 증세가 악화되어 폐렴으로 인한 패혈성 쇼크로 사망한 수도권 거주 67세 남성이 신종인플루엔자 양성으로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8일 이 남성 사망자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신종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람은 네 명으로 늘어났다.
 
이 환자는 평소 천식으로 기침 등이 있었고, 한 달 전부터 기침, 가래 등이 발생했으나 특별히 치료받지 않았다.

지난 18일께부터 호흡기 증상이 심해져 집 근처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24일 저녁부터는 호흡 곤란이 더 심해져 평소 복용하던 약을 먹고 귀가했다.

25일 아침 호흡 곤란이 다시 심해지자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저혈압, 폐렴, 급성신기능부전 의사 소견으로 기관삽관 후 중환자실로 옮겨 항생제, 승압제 등의 치료를 받았다.

입원 이틀 만에 병원 자체 검사 결과, 신종인플루엔자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타미플루를 투여하고 폐렴에 대한 약물 치료를 시도했다.

그러나 27일 상태가 더욱 나빠져 폐렴으로 인한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 이 환자의 경우 해외 여행 경력은 없고, 구체적인 감염 경로에 대해 현재 보건당국이 조사 중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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