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안 하는 직장인, 작년 대비 15%포인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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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안 하는 직장인, 작년 대비 15%포인트 증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9.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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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은 짧은 연휴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 등으로 인해 이번 한가위 연휴에 집에 있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직장인 1085명을 대상으로 추석 귀성계획을 조사한 결과, 39.6%가 '친척을 만나지 않고 집에 있을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15.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고향에 귀성하겠다'는 55.9%였고, '역귀성 하겠다'는 의견은 4.5%였다.

귀성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37.7%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를 꼽았다. 이어 '연휴가 짧아서' 33.3%, '자신 또는 가족이 신종플루에 걸릴까 봐 걱정돼서' 27.2%, '회사에 출근하거나 회사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16.0% 순이었다.

'생활비를 절감하기 위해서' 13.5%, '국내외 여행을 가기 때문에' 1.9% 등도 있었다.

한편, 고향에 귀성하겠다는 응답자 606명을 대상으로 귀성 시 교통 수단을 물은 결과, '자가용'이 64.9%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자가용으로 귀성했다는 응답(49.3%)보다 15.6%%포인트 늘어났다. 그 이유로는 신종플루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버스로 귀성하겠다는 사람이 19.8%, 이밖에 '기차'(10.2%), '전철'(2.5%), '비행기'(1.0%) 등의 순이었다.

'명절연휴 동안 신종플루 감염이 우려되는가'란 질문에는 51.2%가 '걱정은 되지만 설마 내가 걸리겠냐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자신이 신종플루에 걸릴까 봐 두렵고 걱정된다'는 25.7%,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23.1%였다.

한가위 연휴 동안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복수응답)은 '손세정제를 갖고 다니거나 손을 자주 씻는다'가 65.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잘 먹고 푹 쉰다' 42.4%, '휴게소 등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한다' 25.6% 순이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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