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지지율 40%대 돌파... '대통령과 대화'가 상승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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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지지율 40%대 돌파... '대통령과 대화'가 상승 요인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12.08 13: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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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 역시 한나라당 상승 - 민주당은 하락

▲ 지난 11월 27일 TV로 생방송된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대화' 이후 국민 지지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 데일리중앙
40% 안팎에서 오락가락하던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 지지율이 모처럼 큰 폭으로 오르며 40%대를 회복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한나라당의 동반 상승이 이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8일 "12월 첫주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4.9%포인트 상승한 43.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1월 초 이후 5주 만의 40%대 재진입인 셈이다.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전주 49.4%에서 46.2%로 3.2%포인트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대통령과의 대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데다, 지난주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강경 대응이 지지율을 큰 폭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52.6%)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전주 대비 상승폭은 인천·경기(6.8%p) 지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한편 정당 지지율에서도 한나라당의 동반 상승이 이어졌다. 한나라당은 전주 대비 3.6포인트 상승한 41.3%로 집계됐다.

반면, 민주당은 3%포인트 내린 24.8%로 나타나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16.5%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다음으로 친박연대가 전주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5.2%로 3위 자리를 지켰으며, 민주노동당(3.5%)이 4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국민참여당(3.3%), 자유선진당(3.0%), 진보신당(1.5%), 창조한국당(0.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았던 대전·충청에서 다시 한나라당(27.6%)이 민주당(22.2%)을 다소 앞서 세종시 논란에 따라 여론이 요동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전주 대비 1.4%포인트 떨어진 40.5%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대구·경북(57.6%)과 부산·울산·경남(50.1%)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대구·경북의 경우 전주 대비 9.1%포인트 내렸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도 6.8%포인트 지지율이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지난주에 이어 유시민 전 장관(13.7%)이 차지했으나, 지난주에 견줘 지지율은 3.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9.7%), 정동영 의원(9.0%), 오세훈 서울시장(4.7%)은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3, 4, 5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밖에 6위는 손핚규 전 민주당 대표(4.7%)가 차지했고,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4.2%), 김문수 경기지사(2.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11월 30~12월 4일, 전국 19세 이상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포인트였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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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밧지 2009-12-08 22:43:24
아무리 좋은 호기를 줘도 제 발로 차버리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