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나눔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는 범국민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경기한파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용기와 여유를 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구성은 크게 자선바자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성금모금, 문화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자선바자회에서는 롯데백화점강남점, 22개 주민센터, 20개 복지기관 및 디딤돌후원업체가 기증한 의류, 신발, 주방용품, 등산용품, 식품류, 생활용품 등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강남구와 아이메디안과가 주관한 '디딤돌 사업' 홍보대사인 배우 박은혜씨의 의류 패딩잠바 등 유명연예인 애장품 경매도 있어 방문객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물품판매수익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탁할 예정이다.
성금모금은 행사장 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치한 모금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문화공연은 복지단체 및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15개팀의 에어로빅, 밴드공연, 한국무용, 사물놀이 공연 등으로 구성되며 오프닝 시간 및 시간대별로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체험프로그램은 비즈, 리본 공예, 클레이아트, 떡 만들기 등 7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다.
강남구는 지난 2004년부터 '함께해서 행복해요' 자선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8년에는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총 264,400,960원(물품판매수익 13,357,540원, 성금기탁 251,043,420원)을 모금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불우한 이웃돕기를 원하는 분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 즐겁고 따뜻한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며, "추운 겨울이 더욱 힘든 어려운 이웃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