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중원, 드라마 속 의녀 김태희 시청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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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 드라마 속 의녀 김태희 시청자 주목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02.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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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드라마 '제중원'에서 열연 중인 김태희씨
ⓒ 데일리중앙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에 천연두 또는 마마로 불리는 전염병이 돌면서 위기에 처한 상황에 기생 '의령'(김태희 분)이 '제중원'의 의녀로 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한말 전역에 천연두가 퍼지면서 희생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신인배우 김태희씨가 열연하고 있는 '미령'이 화려한 기생 옷을 벗고 청초한 의녀복의 의녀로 변신, 극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가야금을 타고 술을 따르던 손으로 아픈 환자들의 피고름을 닦고 연고도 바르는 등 '제중원'의 식구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지내며 땀을 흘리며 조선 최초의 의녀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백정에서 의생이 된 '황정'(박용우 분)에 버금가는 신분 역전의 주인공이다.

'알렌' 원장 (션 리차드 분)과 '황정'(박용우 분), '도양'(연정훈 분), '석란'(한혜진 분) 등 모두들 전염병의 벡신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고군 분투하는 다소 심각한 분위기에 '미령'은 특유의 발랄함과 재기 넘치는 웃음으로 위기를 넘기는 데 한 몫을 하는 등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SBS 공채 11기 출신의 탤런트 김태희씨는 한복이 잘 어울리는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외모에 특유의 활달한 끼와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어떤 모습으로 활약을 더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드라마 '하얀거탑'으로 한국 의료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기원 작가와 '신의 저울'로 저력을 보였던 홍창욱 감독이 선보이는, 드라마 '제중원'은 SBS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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