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아웃'이어 '한국언론사망'으로 번진 실검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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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아웃'이어 '한국언론사망'으로 번진 실검 띄우기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9.08.29 10:3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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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딴지일보
출처=딴지일보

29일 네이버와 다음 두 거대 포털에 “한국언론사망”, “가짜뉴스아웃” 등의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로 떠오른 가운데 이 같은 검색어에 대해 일부 언론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 28일 한 매체는 “드루킹이 생각난다”라는 헤드라인을 달며 해당 실시간 검색어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냈다. 이어 “극성 지지층의 맹목적인 조국 감싸기와 응원에 일각에서는 유치한 여론조작”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소개하며 “드루킹이 떠오른다”는 시민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 매체의 지적은 ‘조국 힘내세요’, ‘가짜뉴스 사망’ 등이  특정 세력의 조직적인 여론조작이라는 것이다.

이날 오후 5시경 인터넷 신문 딴지일보의 게시판에는 “가짜뉴스아웃-내일은 '한국언론사망' 합시다”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작성자의 제안에 다수의 누리꾼이 적극적인 지지를 표했다. 이어 해당 제안이 클리망, 기생이닷컴, 82Cook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SNS(사회적 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공유된 제안의 확산은 조직적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모양새였다. 다소 다른 글체와 다양한 성별로 구성된 누리꾼들이 특정 세력(?)이라고 보기에는 무리였다.

또 소설가 이외수씨와 공지영씨 등 진보 성향의 인사들도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 힘내세요'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을 올려 검색어 입력을 독려한 점도 검색어 등극에 한몫했다.

언론에 대한 누리꾼의 불신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지지만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점도 있었다. 보수언론들의 정치공세를 문제 삼는 이들도 있지만, 실시간 검색어에 따라 타 언론의 기사를 ‘복사 + 붙여넣기’를 통해 반복적으로 송출하는 언론의 어뷰징(Abusing) 행태에 염증을 느꼈다는 누리꾼들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 같은 누리꾼들의 염증은 현직 언론인까지 공감을 표한 바 있다.

조 호부에 대해 각종 보도를 쏟아내는 언론의 행태에 대해 KBS 최경영 기자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정이나 전제는 팩트가 아니다”며 “그런데 요즘 보도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서로 단독이란다. 미oo들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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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산이 2019-08-29 15:11:16
조국힘내세요
가짜뉴스아웃
한국언론사망

김창호 2019-08-29 10:43:51
한국언론사망/조국가족인질사건 조국지지자로 축소하지 말라 기레기야

ㅣㅣㅣ 2019-08-29 10:36:58
많이 많이 긴장되지?
한국언론사망/가짜뉴스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