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의원, '과천시민광장 사수'에 동분서주... 김부겸 총리 긴급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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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의원, '과천시민광장 사수'에 동분서주... 김부겸 총리 긴급면담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6.0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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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장관, 당대표 면담 등 광폭행보... "과천청사 일대는 과천의 중심이자 상징" 정책 변경 건의
민주당 이소영 국회의원(오른쪽)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왼쪽)를 만나 정부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정책 변경을 건의하는 등 과천시민광장 사수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사진=이소영 의원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이소영 국회의원(오른쪽)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왼쪽)를 만나 정부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정책 변경을 건의했다. (사진=이소영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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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소영 민주당 국회의원(과천·의왕)이 과천시민광장 사수에 동분서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소영 의원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정부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정책 변경을 건의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이 이 의원을 동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과천시의 상황을 전달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해 8.4부동산 공급대책을 발표하며 정부과천청사 일대에 공공주택 4000세대 건설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과천청사 앞 유휴지와 청사 내 일부 건물을 철거해 부지를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당시 주민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발표 당일 주민대책위를 구성하고 일주일 만에 거액의 투쟁자금을 모금했는가 하면 첫 주말에 비가 오는 악조건에도 수천 명이 모여 8.4대책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 의원은 "과천시민광장을 포함한 청사 일대는 과천시의 중심이자 상징으로 시민들의 자부심이 큰 곳"이라며 "부동산 정책의 기밀성은 이해하지만 사전에 지자체나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가 없었던 부분에 큰 아쉬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무총리께서 긴급면담을 수용한 것은 과천시민들의 뜻을 존중한 취지"라면서 "정부가 슬기로운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 기대하고 그 대책 마련을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김 총리에게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했다.

앞서 이소영 의원은 지난해 8.4대책 발표 직후부터 변창흠 전 국토부장관을 비롯해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 당 지도부를 계속해서 설득해왔다. 

최근에도 민주당 송영길 대표, 김진표 부동산특위 위원장, 노형욱 국토부장관 등을 잇따라 만나 현안을 설명하고 과천시와 면담을 주선하는 한편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의 변경 검토를 촉구했다. 

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소영 의원은 지난 5월에는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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