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빚 5천만원 진 20대가 고른 강도 상대가 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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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빚 5천만원 진 20대가 고른 강도 상대가 하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6.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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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기 이천경찰서는 "A씨를 강도미수 혐의 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30분 A씨는 이천시 원룸 건물에서 인근 지구대 소속 B순경을 흉기로 위협한 후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순경은 A씨의 공격에 소리를 지르며 저항했고, 실랑이 끝에 A씨는 범행을 포기하고 현장에서 도망갔다.

A씨는 사건 발생 50분 후 현장에서 20㎞ 지점의 여주시 파출소에서 자수했고, 이천경찰서는 파출소에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뒤 처벌이 두려워 자신의 차를 타고 여주시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최근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5000만원 정도 빚이 생겨서 이를 갚으려 범행을 저질렀다며 경찰인 줄 모르고 금품을 빼앗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에 대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A씨는 범행 실패 후 처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곧바로 자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혐의에 대해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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