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m 거리에서 에어컨으로 확산, 델타변이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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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 거리에서 에어컨으로 확산, 델타변이 우려 커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7.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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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북도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남원시청 직원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30일 남원 시내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으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식당 내 두 사람은 5m 가량 떨어진 곳에서 각각 식사를 했고, 10여분 정도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보건 당국은 에어컨에 의해 바이러스가 식당 내에 퍼졌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확진자가 델타 변이로 확인되어 A씨 역시 델타 변이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바이러스 분석을 시행한 상태이다.

21일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현재까지 보고된 바에 따르면 변이 유형에 따라 환경 중에서 조금 더 오래 생존해 있거나 더 머물 가능성과 관련해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에어컨 등 냉난방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멀리까지 전파될 가능성에 대해 "변이 유형과 상관없이 특정한 환경 즉, 밀폐된 환경에서 장시간 머문 상황에서 환기가 잘 되지 않을 때는 비말 전파 거리보다 조금 더 먼 거리로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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