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김홍빈 대장, 무사귀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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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김홍빈 대장, 무사귀환 기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7.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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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문재인 대통령은 장애인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김홍빈 대장(57)이 하산 중 실종되었단 소식에 "참으로 황망하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저녁 김홍빈 대장의 히말라야 14봉우리 완등 축하 메시지를 올렸었는데, 하산길에 실종돼 현재 김 대장의 위치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등정 성공 후 하산 중에 연락이 두절됐다는 소식에 가슴을 졸이다, 구조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기쁜 나머지 글을 올렸는데 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일부 사망 추정 보도가 있었지만, 아직 정보가 분명하지 않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부의 요청으로 오늘 파키스탄의 구조 헬기가 현장으로 출발할 예정이고, 또 중국 대사관에서도 구조 활동에 필요한 가용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까지 희망을 갖고, 간절한 마음으로 김 대장의 구조와 무사 귀환 소식을 국민들과 함께 기다리겠다"고 했다.

한편 김홍빈 대장은 현지시간 18일 오후 4시 58분 파키스탄 브로드피크 정상 등정에 성공해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바 있다.

그 후 하산하던 김홍빈 대장은 19일 0시 해발 7900m 부근 크레바스 통과 중 조난되어 오전 9시 58분 위성 전화로 구조 요청을 보냈고, 러시아 등반대가 조난 현장을 찾았지만 구조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외교부는 김홍빈 대장 수색작업을 위해 주 파키스탄 대사관과 주 중국 대사관을 통해 양국에 수색 헬기 등 구조대 파견 등을 요청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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